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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트바하 꽝신도 마비노기 코더 겸 작곡가
by 리세드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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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8.31
    마비노기 작곡은 왜 '코딩'인가?



마비노기 작곡을 하는 사람들은 

왜 악보 만드는 행위를 '코딩'이라고 하고 자신들을 '코더'라고 칭하는 것일까.

한 번쯤 궁금해 한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예전에 제가 마비노기 작곡 가이드북을 쓰면서 '코더'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모 분께서 말씀하시길 최초는 따로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최초인 줄 알았는데 킁...

그때는 많이 억울(?)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꼭 내가 선구자일 필요가 있나, 생각도 들고

저 멀리 어디 계시다는 선구자 분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했으니까 썼겠지 싶습니다. 칼라?


여튼 중요한 건 왜 '코드'고, '코더'냐인데... 요런 문제는 대개 사전에 답이 있지요.

표준국어대사전을 펼쳐봅시다.




코딩(coding)   

「명사」

「1」어떤 일의 자료나 대상에 대하여 기호를 부여하는 일.

「2」『컴퓨터』작업의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 언어의 명령문을 써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

「3」『컴퓨터』프로그램의 코드를 작성하는 일.


코딩-하다(coding--)   

「동사」

【…을】

「1」어떤 일의 자료나 대상에 대하여 기호를 부여하다.

「2」『컴퓨터』작업의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 언어의 명령문을 써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다.

「3」『컴퓨터』프로그램의 코드를 작성하다.




마비노기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에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을 미디로 만들거나, 

이를 마비노기 악보, 즉 MML 코드로 만드는 것에 매우 심취해있었습니다.

귀카피[각주:1]를 하기도 하고, 악보집을 사다가 만들거나, 인터넷에서 악보를 퍼와서 만들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보니 저는 가이드를 쓰던 그 옛날부터 마비노기에서 '작곡을 한다'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



"남의 곡을 악보로, 텍스트로 옮기는 이 행위가 어딜 봐서 작곡이냐? 코드 짜는 거지."


"자신만의 오리지널 곡을 만드는 사람들만이 스스로를 작곡가라 칭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를 코더라고 칭했습니다. 말 그대로 코드나 짜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기실 MML을 만든다는 게 그야말로 프로그래밍의 일종이기도 하고요.

(진짜 프로그래머 분들이 이 얘기 들으면 코웃음 치시겠지만 여튼)

MML 제작은 음악적 창작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작곡보다는 프로그래밍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늘 새로운 곡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하시는 

'진짜 작곡가' 분들에 대한 리스펙트, 존경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첨언하자면 마비노기를 써서 진짜로 오리지널 곡을 쓰시는 분들은 작곡가라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쓰는 사람이 누구냐가 중요하니까요.

편곡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결론은 단어를 정확하게 알고 쓰자~ 정도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마비노기 코딩하는 게 벼슬인 줄 아는 분들이 가끔 보여요. 

멀리서 보면 그냥 코드 짜는 사람일 뿐인데.



- 만돌린 서버 리세드리카.





  1. 耳コピー. 음악을 귀로 듣고 똑같이 따라 치거나, 악보로 베끼는 것. 동의어로 '청음'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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